최근 들어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경험하였습니다.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인연이었지만 언제나와 같이 어른인 척, 멋있는 사람인 척 하지 못하고 내 마음의 간도 쓸개도 다 내어주었습니다. 어쩌면 어떠한 관계라고 정의하기 전에 상대방이 어떤 종류의 사람이며 어떻게 나에게 상처 입힐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고 싶은 마음에 급급해서, 새로운 등장인물에게 관심과 애정을 받는 것에 눈이 부셔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상대방은 마음 한구석에 생채기를 선물하였습니다. 어쩌면 계속 함께하면서 생겼을지도 모
편집자 주> 지난 1월 13일 제8대 완도군보건의료원 한광일 원장이 취임했다. 별도의 취임식은 생략하고 2개과 9개 팀장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직원들이 근무하는 각 실을 순회하여 상호 인사를 나눴다. 또한 유관 단체를 방문하여 지역 보건의료 사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광일 원장은 2010년도부터 완도군 보건의료원장으로 10여년 근무하였고 2018년도까지 구례군 보건의료원장으로도 역임하여 의료원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능통한 분으로 알려져 있다. 한 원장은 “보건의료원과 지역 의료기관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가교 역할을 하고
그래, 내가 내리는 이 무렵이면 어김없이 네가 떠오르게 되지. 한없는 그리움으로 다가온 너를 시리도록 내 눈(雪)안에 가득 담아두고 붉은 물이 절절하게 가슴에 들도록 애절하게 너를 마음하는 일. 그러다 세월가면 언젠가 나도 너처럼 붉어질 수 있을까?왔구나! 어김없이 올해도 네가, 내가 그리워하는 동백이. 동백아가씨 /서안나평생 농사지어봐야남는 건 주름허고 빛이제비오면 장땡이고햇빛나믄 감사해부러곡식 알맹이서 땀 냄새가 나불지우리사 땅 파먹고 사는 무지랭이들잉께땅은 절대 사람 버리고 떠나질 않제암만 서방보다 낫제장사이기 그 놈 쪼까 틀
소안출신 문철인 씨가 지난 18일 본사를 방문해 이번 완도소안수협 조합장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이날 문씨는 “제가 25년간 수협에서 재직하면서 많은걸 느꼈습니다. 조합원을 위한 조합, 함께 잘사는 협동조합의 꿈은 조합에 근무하는 직원으로서 이루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명퇴를 하고 조합장 선거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문씨는 또, “최근 지역에서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나이도 젊은데 직장 더 다니지 괜한 짓 한다는 식으로 만류하는 분들이 많고, 중간에 사퇴할 것이다”라는 말들이 많아 완도신문을 방문해 의지를 분명
작년 9대 전반기 의회 운영에 보람된 일이 있다면 해준다면? 작년 2022년에는 30년 여 간 유지되어온 의사일정 운영 방식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대면에서 회의방식 전환하고 군정질문·답변 시기도 조정하면서 개선했던 것이 가장 큰 보람된 일이 아닌 가 싶다.완도군의회 의사일정은 평균적으로 임시회 7-8회, 정례회 2회 등 총 10회에 80여일을 운영하고 있으나, 하반기에 의사일정이 집중되어 있고 10월부터 12월에 편중되어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있어 시기적으로 균형성이 없고 그만큼의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에 많아 개선하기로
매생이와 잘 어울리는 완도 굴에 관해서 이야기 해볼텐데요. 저를 따라서 자 출발해 보실까요?완도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대교를 통해 완도 고금도에 들어서면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는 굴 채취가 한창이죠.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에서 시작해 요즘은 바다의 금덩어리라고 불리는 오늘의 주인공인 굴은 정말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입니다. 이번에 조사를 하다가 보니 우리나라는 제철의 굴을 저렴한 가격으로 실컷 먹을 수 있는 환경이지만 유럽에서는 굴 딱 한 개에 8000원 정도 한다고 하니 얼마나 우리나라가 굴의 천국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와
윤석열 정부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일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공개토론회’를 갖고 정부의 구상을 공식화했다. 한마디로 가해자인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피고 기업의 책임을 완전하게 면책시켜 주고, 그 배상책임을 피해국인 한국에게 전가하려고 한다. 정부는 그동안 일본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교섭해 왔고, 일본도 어느 때보다 성실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그런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그동안의 정부 협상이 실속 없는 빈털터리 무능 외교였는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세상천지 어디에 가해자는 가만히 뒷짐 지고 있고, 오
노화읍 넙도 내리마을 당제를 촬영하기 위해 마을회관으로 들어서자 마당의 한구석에서 숫불에 커다란 소고기 덩이와 가죽을 구워먹던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미리 밝히지만 내리 당제에 황소 한 마리를 도축하여 당할머니에게 바치는 것은 법적으로는 불법이다. 그러나 수백년을 이어온 섬마을의 전통이자 어촌마을의 관습법이다. 어촌에서는 이런 우스게 말이 있다. 국법보다 무서운 것이 관습법(마을법)이라고. 오늘날이야 소를 마을에서 도축하는 것이 불법이지만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섬마을에서 소를 잡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래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2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수, 부군수, 부서장,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군정 주요 업무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당초 보고회는 17일, 18일까지 3일간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수산 분야의 보고회가 길어지면서 명절 전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총 413건의 부서별 중점 추진 사업 및 신규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는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해양관광 거점 도시 육성 ▲국립난대수목원 조
지난 18일 청해어린이집 어린이들은 읍내 소가용리 경로당을 찾아 설맞이 위문공연을 실시했다. 김찬순 원장은 "외롭고 적적함을 느끼시는 어르신들에게 세배도 드리고 신나는 율동과 재롱으로 즐거움을 주면서 고사리같은 손으로 사랑과 정성을 담아 차를 우려 대접해 드리면서 효와 공경의 마음을 전달해드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MBC 실화탐사대에서 지역 내 기자로 활동하며 관내 폐기물 재활용업체에게 금품 갈취와 협박 등 '그 섬의 절대자'로 방송됐던 A씨가 지난 9일 해남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됐다. 이와 관련해 군청 공무원들이 전남도경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 감사팀에서는 "의회를 비롯해 노화 보길 읍면에서 근무했던 읍면장과 팀장급 공무원들 그리고 군청 직원까지 도경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 형사고발된 공무원은 없다 "고 전했다.
* 지난 16일 군외면 한 마을의 제보자는 마을 어촌계장 선출과 관련해 마을 임원 간의 갈등이 있다고 제보해 왔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선출 과정에서 오간 말과 상처 등을 술회했는데, 이러한 이야기를 보도한다는 건 되레 감정의 충돌로 마을 공동체가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겠다는 판단에 전호용 면장에게 조율을 부탁했다. 다음날, 제보자는 해맑은 목소리로 문제가 정말 잘 해결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는데, 그 고마움은 전호용 면장에게 돌린다.* 지난 호, 관내 조합장 출마예정자들의 보도 이후, 김상철 씨는 완도군산림조합 조합장 출마예정자로
관내 모 복지관에 신임 사무국장이 채용되자 복지관에서 근무하던 직원들 5명이 사직을 밝히면서 '집단 반발'하고 있다는 한 인터넷 언론보도가 있고 나서, 지역민의 취재 요청이 있었지만 본보에선 선악을 가리는 취재나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았다. 이유는 관계 속에서 일어난 본성에 가까운 갈등 양상이 복지라고 하는 본질을 넘어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사회복지사가 갖는 사명이란 자신의 본성보단 사회적약자를 위한 헌신(본질)을 더한 가치로 삼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사회복지사의 본분과 사명에 대해 사무국장과 직원들
완도군이 불법 김양식시설에 대한 야간특별단속을 벌여 선주에게 행정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김일 수산경영과장은 "불법 김 양식시설에 따른 김 과잉생산 방지 및 불법시설 해역에 대하여 단속강화로 어업질서 확립하고 완도 관내통항 선박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1일과 12일 해상에서 1박하면서 금일읍 장도 북방 0.8마일 인근해상에서 무면허 김양식 야간단속을 실시했다"고 말했다.김 과장은 "야간단속에서 김발작업 중인 선박 3척 발견 및 1척의 선명을 확인했는데, 적발된 1척의 선명은 조회 결과 고흥군 도화면 어업인 소유의 선박임을
"김준혁 노화읍장님 박재선 박성규 군의원님 김재희 전수산경영인연합회장님 서정우 노화우체국장님, 당신들 덕분입니다"추석 명절 전복 판매와 관련해 노화읍 밴드에 올라 온 글 중에는 "몇 년째 추석, 설 명절만 되면 해상 기상이 악화되어 전복을 판매하는 어가들과 전복판매를 생업을 삼고 있는 분들의 애간장을 녹였다"고 전했다.그러며 "2023년 설 명절도 어김없이 해상기상이 좋지 않아 육지로 가는 통로가 막혀 지난 토요일 오후부터 택배를 보내려는 우리네 속이 새깧게 타들어 갔었네요""설명절 전복택배를 약속한 날짜에 보내드리려 배를 대절하는
완도군은 지난 10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일본 해양수산 관련 박물관 벤치마킹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보고회는 일본 박물관 시찰에 다녀 온 신우철 군수를 비롯하여 군의회 허궁희 의장, 조영식 부의장, 전라남도 김현미 수산유통가공과장, 완도군청 김현란 해양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 13명이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첫 번째 방문지는 일본 내에서도 규모가 있고 인기가 많은 일본 후쿠오카 국립해양생태공원에 위치한 마린월드(우미노 나카마치 해양생태과학관)였다고. 마린월
지난해 MBC 실화탐사대에서 지역 내 기자로 활동하며 관내 폐기물 재활용업체에게 금품 갈취와 협박 등 '그 섬의 절대자'로 방송됐던 A씨가 지난 9일 해남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됐다. A 씨를 수사했던 전남도경 강력범죄수사대의 관계자는 “A 씨의 혐의는 사기, 강요,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현재 조사가 거의 마무리 된 상태이며, 영장실질검사 후 구속 돼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호 사설에서 와 관련해 윤재갑 의원측에서는 한덕수 총리에게 완도의 가뭄 실태를 설명하고, 광역상수도 설치 관련 정부 지원 요청,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나,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해당 사업은 지방사업으로 불가하나 국비가 가능한 광역상수도 사업을 위한 '수도이용계획' 변경 신청이 들어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으며, 우원식 예결위원장도 윤재갑 의원의 지적에 대해 조속한 대책 마련 촉구했다고 전해왔다. 그 말에 의원측에선 군민의 알권리를 대신하는 언론과의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완도군은 지난 1월 5일까지 총 30명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고, 3백여 만원이 적립됐다고 밝힌 가운데, 관심 대상이었던 1호 기부자는 고금면 출신의 향우이며, 재경향우회에서도 기부를 하고 답례품으로 활 전복을 선택했다고 전했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광역·기초 단체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자는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원 초과 금액은 16.5%의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
정부의 지역 화폐 예산이 전년도 대비 축소하기로 결정됐음에도 완도군에서는 자영업자와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기존 10% 할인율은 물론 구매 한도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정부의 지역 화폐 예산 감축 및 지자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할인율 및 구매 한도 축소를 검토하는 타 지자체와는 대조적으로 군은 할인율 및 구매 한도를 유지함으로써 관내 소상공인 소득 증대와 자금 역외 유출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완도사랑상품권 구입 할인율은 10%이며, 1인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종이+카드․모바일형 합산), 1인당 연간